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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물리학연구부 별의별동아리: 만유인력의 법칙 *2024년 11월 17일 포스타입에 업로드됨 스케치 모음 (2장)맨 처음 그렸던 스케치입니다. 크게 다른 점은 없네요.선배의 점퍼에 Y가 써 있는데, 뭔가 의미가 있었던 것 같지만 까먹었습니다. 지금은 존슨 우주 센터가 있는 휴스턴에서 따온 H입니다.처음엔 선배가 '우주는 별 관심 없다'는 설정이었는데, 이후 만화를 그릴 때엔 '사실 우주를 잘 알지만, 쫑알쫑알 설명하는 후배가 귀여워서 일부러 모르는 척'을 하는 느낌 아닐까~ 생각하면서 그렸습니다.색을 정하기 위해 그린 스케치입니다. 선배도 그리려고 했는데 글콘티를 다 쓰게 되어서 그냥 바로 본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첫 페이지는 채색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색을 굳이 정한 건데, 결국 귀찮아서 안 했네요... 여유가 나면 꼭 컬러 페이지를 해보고 싶습니다.. 2025. 5. 6.
[호텔999] 개발일지 #2 - 아이템, 빛과 그림자 걸어다니고 대화하는 게 이 게임의 전부인 만큼 상호작용을 최우선으로 구현해야 합니다. 제일 쉬워 보이는 인벤토리와 아이템 기능을 먼저 만들기로 했습니다. 알만툴을 쓰면 그런 게 다 기본으로 제공되는데... 다음에 이런 게임을 만들 일이 있으면 꼭 알만툴을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게임 자체가 간단한 코드만으로 개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므로 복잡한 기능은 가능한 배제할 생각입니다. 근사한 인벤토리 시스템은 모조리 생략하고 5칸짜리 퀵슬롯 하나만 만듭니다. 민서 이놈 가방은 폼으로 메고 있나 싶지만 이 게임에서 한번에 물건을 3개 이상 들고 다닐 일이 없을 것 같아서 별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사실 그게 아니라고 해도, 제한된 5칸의 슬롯 안에서 뭘 챙기고 뭘 버릴지 고민한다거나 하는 묘수풀이식 .. 2025. 5. 6.
[호텔999] 개발일지 #1 - 캐릭터 움직임 으스스한 공간에서 미소녀랑 대화하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 예전에 '피어 앤 헝거'를 플레이하면서 넓고 어두운 공간을 헤매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피어 앤 헝거가 워낙 충격적인 게임이었어서 그런가 중세 던전은 왠지 하고 싶지 않아 다른 테마를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호텔이 떠올랐는데, 호텔은 화려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으면서도 사람이 없을 때는 으스스한 느낌을 연출하기 좋고, 인공 구조물이니까 흙과 풀, 돌과 나무보다는 훨씬 배경 타일 도트 찍기가 편할 것 같았습니다. 으스스+호텔 하면 나폴리탄 괴담, 그중에서도 규칙서형 괴담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보통 그런 괴담은 '어떤 시설의 야간경비원을 위해 마련된 매뉴얼'같은 것들이 기본 골자라서, 호텔 같은 배경이랑 찰떡같이 맞아든다고 생각했습니다... 2025. 5. 5.